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119구급대원, 사고 차량서 구조 중 급출발에 치여 중상

119구급대원, 사고 차량서 구조 중 급출발에 치여 중상
▲ 구조활동 중 다친 구급대원 서 모 씨가 병원으로 후송되고 있다

119구급대원이 교통사고 차량에서 운전자를 구조하다가 급출발한 사고 차량에 치여 크게 다쳤습니다.

어제(16일) 오전 5시 35분쯤 경북 칠곡군 왜관읍 삼청리 왜관 방향 4번 국도에서 교통사고가 났다는 신고를 받고 칠곡소방서 119구급대 35살 서 모 씨 등 5명이 구급차와 소방펌프 차량을 타고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구급대원들이 가드레일을 받고 멈춰 서 있는 산타페 승용차에서 운전자를 확인하던 중 갑자기 산타페 승용차가 급출발해 구급차를 추돌한 후 서씨를 치었습니다.

30대 구급대원은 대장과 직장 출혈로 경북대병원에서 응급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차량의 운전자는 음주측정결과 혈중알코올농도 0.073%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산타페 승용차 운전자가 술에 취해 급출발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뒤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칠곡소방서 제공/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