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숙명여고 문제유출 의혹 '쌍둥이 아빠' 피의자 신분 소환

숙명여고 문제유출 의혹 '쌍둥이 아빠' 피의자 신분 소환
서울 숙명여고 시험문제 유출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의혹의 당사자인 전임 교무부장 A씨를 소환 조사한 뒤 진술 내용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14일 A씨를 업무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뒤 귀가시켰습니다.

또 과목별 담당 선생님과 학원 관계자 등 약 20명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습니다.

A씨는 자신이 재직하는 숙명여고 2학년에 재학 중인 두 딸에게 정기고사 시험문제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두 학생이 지난 학기에 각각 문·이과 전교 1등을 하면서 학부모들 사이에서 문제유출 의혹이 제기됐고, 서울시교육청은 감사를 한 뒤 '문제유출 개연성은 보이나 물증을 확인하지 못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5일 숙명여고와 A씨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그의 휴대전화와 노트북 등을 확보했습니다.

전임 교장과 교감, 정기고사 담당교사 등 3명도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오늘 오전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9월 모의평가가 치러진 날 학교 압수수색이 이뤄져 학부모들 사이에서 불만이 나온 데 대해 "학생과 상관없는 교장실과 교무실만 압수수색했다"면서 "압수수색 직전에 교장에게 양해도 구했다"고 말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