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홋카이도 강진 '농림수산' 피해액 4천억 원 육박

이달 초 발생한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강진과 여진으로 인한 농림수산 피해액이 4천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홋카이도는 이번 지진에 따른 농림수산업 분야 피해액이 397억엔(약 3천976억원)으로 추산됐다고 밝혔다.

이중 대규모 토사붕괴가 발생한 아쓰마초(厚眞町) 등의 임업 피해가 273억엔(약 2천734억원)으로 70%가량을 차지했다.

지진 피해액은 향후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

홋카이도 강진으로 대피시설에서 생활하는 주민은 지난 16일 오후 현재 1천188명으로 집계됐다.

17일 오전 2시 51분 홋카이도에서 진도 4의 진동이 관측되는 등 지난 6일 규모 6.7의 강진 발생 이후 여진으로 보이는 지진이 이어지고 있다고 NHK는 전했다.

지난 11일 시작된 지진피해 복구활동을 지원해온 자원봉사자 수는 총 3천400여명으로 집계됐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