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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2박 3일 평양회담 세부 일정 공개…주요행사 생중계

<앵커>

내일(18일)부터 시작되는 평양 정상회담 세부 일정이 공개됐습니다. 이전과 달리 첫날부터 정상회담을 열고 주요 행사는 생중계됩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마련된 남북 정상회담 프레스센터를 연결합니다.

남승모 기자, (네, 남북 정상회담 프레스센터입니다.) 세부 일정과 의제가 공개됐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잠시 전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이곳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일부터 2박 3일간 열리는 평양 정상회담 세부 일정을 공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내일 오전 8시 40분 별도 행사 없이 성남공항을 출발해 10시쯤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합니다. 주요 행사를 생중계하기로 합의한 만큼 순안공항 공식 환영식은 생중계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영접을 나올 걸로 보여 두 정상 간 첫 만남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이어 오찬 후에는 곧바로 첫 번째 정상회담이 진행됩니다.

그동안 김정숙 여사는 평양 아동병원과 음악종합대학을 참관하는데 리설주 여사 동행 가능성이 있습니다. 늦은 오후에는 환영 예술공연을 관람할 예정입니다.

둘째 날인 모레 오전에 추가 정상회담이 열립니다. 회담 후에는 두 정상 간 합의 내용을 발표하는 공동 기자회견이 열릴 걸로 보입니다.

포괄적인 군사적 긴장 완화방안과 이산가족 문제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임 실장은 경우에 따라 오후에도 정상회담이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둘째 날 오찬은 대동강변 옥류관에서, 만찬은 평양 주민이 많이 찾는 현지 식당에서 열릴 걸로 보입니다.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오찬 없이 환송 행사를 마치고 곧바로 서울로 떠날 예정인데, 다만 두 정상 간 친교 일정이 있을 수 있습니다.

북한 측이 마련한 제2의 도보다리 일정 같은 깜짝 행사를 예상되는 대목입니다.

의제도 소개했는데요, 먼저 남북관계 개선 즉 판문점 선언 합의 이행 점검과 비핵화를 위한 북미대화 촉진, 남북 간 긴장 완화와 신뢰구축을 위한 포괄적 합의 추진입니다.

역시 가장 큰 관심은 비핵화 의제인데 임 실장은 두 정상 간의 얼마나 솔직한 대화가 되느냐에 따라 구체적인 진전 합의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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