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우 주연의 영화 '명당'(감독 박희곤)이 추석을 앞둔 극장가에서 예매율 1위에 오르며 흥행 청신호를 밝혔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예매율 집계에 따르면 '명당'은 24.6%로 예매율 1위에 올랐다. 2위는 23.6%의 '안시성', 3위는 21.4%의 '협상'이다.
'명당'은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 지관 박재상과 왕이 될 수 있는 천하명당을 차지하려는 이들의 대립과 욕망을 그린 작품. '관상', '궁합'을 잇는 역할 시리즈 3부작의 대미를 장식하는 영화다.
무엇보다 스크린과 안방극장, 무대를 넘나들며 '믿고 보는 배우'로 신뢰감을 쌓은 조승우의 3년만의 스크린 컴백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명당'이 개봉하는 9월 19일에는 조인성 주연의 '안시성', 손예진·현빈 주연의 '협상'이 나란히 개봉해 피튀기는 경쟁이 예상된다. 이들 중 '명당'이 가장 먼저 승기를 잡을 수 있었던 것은 배우 조승우에 대한 기대감과 신뢰도에 힘입은 결과라 볼 수 있다.
(SBS funE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