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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스브스] 커피보다 카페인 많은 음식들? 카페인의 진실

카페인이 든 음료 하면 대표적으로 커피나 녹차 등이 떠오르는데요, 그동안 알지 못하고 먹었던 일상 속 카페인 음식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다음 중 카페인이 많은 음식은 무엇일까요? 초콜릿이 자양강장제보다 더 높고요. 커피 믹스보다는 커피 우유에 조금 더 많이 들어 있습니다.

에너지 음료보다는 캔커피가, 마지막으로 아메리카노보다 녹차 아이스크림에 카페인이 더 많습니다. 카페인은 커피뿐 아니라 초콜릿, 탄산음료 등 다양한 음식에 들어 있습니다.

피로를 줄이고 각성 효과가 있긴 하지만 장시간 많이 섭취하면 짜증, 불면증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카페인이 많은 녹차 아이스크림은 왜 먹어도 불면증이 없는 걸까요.

[이동환/가정의학 전문의 : 녹차에 들어있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인 카테킨이 아마도 해독에 도움을 준 것 같고요. 테아닌이라는 성분도 신경안정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카페인의 부작용을 조금 더 줄여주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성인의 카페인 하루 권장량은 400mg, 청소년은 125mg입니다. 몸무게 50kg인 청소년이 녹차 아이스크림 한 컵과 초콜릿 한 봉지를 먹으면 커피를 마시지 않아도 하루 기준치 이상의 카페인을 섭취하게 됩니다.

하지만 카페인 함량 표시는 식음료만 의무화돼 있습니다. 250mL 캔 음료라면 37.5mg 이상 함유 시 카페인 함량 표기를 해야 하는데 현재는 고카페인 음료가 아니면 표시 의무가 없습니다.

그리고 자양강장제나 감기약 등에 든 인공적 카페인은 함량을 제한하는 제조기준이 있지만, 커피, 차 등의 카페인은 천연원료에서 유래됐다는 이유로 함량 제한이 없는 실정입니다.

[이동환/가정의학 전문의 : 카페인에 대한 민감도는 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하루 기준치에 의존하는 것보다 스스로 손이 떨리거나 심장이 두근거리는 등 부작용이 있지는 않은지 잘 점검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소비자가 알아서 신체 반응을 살피며 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는 건데 모르고 먹었던 카페인 함량 앞으로 소비자도 알고 먹어야 할 것 같습니다.

▶ 커피보다 카페인 많은 녹차 아이스크림? 카페인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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