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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북단 특별수행원 눈길…정상회담 세부 일정 오전 공개

<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평양 정상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한반도 비핵화와 전쟁 종식의 분수령이 될 이번 회담 세부 일정은 오늘(17일) 오전에 공개됩니다. 문 대통령과 함께 평양에 갈 200명 규모의 방북 수행단은 어제 발표됐습니다.

전병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선 공식 수행원은 14명으로 확정됐습니다.

서훈 국정원장과 조명균 통일, 강경화 외교, 송영무 국방장관 등입니다.

외교장관이 평양을 공식 방문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52명 규모의 특별 수행단에는 민주당 이해찬·평화당 정동영·정의당 이정미 대표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광모 LG 회장·최태원 SK 회장·김용환 현대차 부회장 등 재계 인사 17명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특별수행단에 포함된 일반인들의 사연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지난달 이산가족 상봉행사 때, 한 번도 본 적 없는 북쪽의 큰할아버지에게 손편지를 써 보냈던, 중학교 3학년 김규연 양이 방북합니다.

[임종석/대통령 비서실장 (어제) : 할아버지의 아픔을 공유한 새로운 세대가 평양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 이에스더 양과 평창 올림픽에서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의 주장을 맡았던 박종아 선수, 또 유소년 축구 교류 활성화를 위해 차범근 감독도 평양에 갑니다.

어제 평양에 도착한 우리 측 선발대는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정부 종합상황실과의 통신장비 연결도 마쳤습니다.

청와대는 오늘 오전 정상회담의 세부 일정을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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