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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집무공간서 첫 정상회담? 장소에 담긴 의미

김아영 기자 nina@sbs.co.kr

작성 2018.09.16 20:18 수정 2018.09.16 22:2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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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역시 가장 중요한 일정은 정상 간의 회담이겠죠. 정상회담은 격식도 중요합니다. 그래서 장소는 어디가 될지도 꽤 의미가 있다는 분석입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월 대북특사단을 만난 김정은 위원장, 자신의 집무공간인 노동당 본부 청사를 깜짝 공개했습니다.

[김의겸/청와대 대변인 (지난 3월) : (접견과 만찬은) 노동당 본관에 있는 진달래관에서 이뤄졌습니다. 남쪽 인사가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북한 권력의 핵심 공간으로 김정일 때만 해도 내부가 공개되지 않던 곳인데 김 위원장은 최근 외빈들에게 문을 활짝 열어놓고 있습니다.

[조선중앙TV : 9월 9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에서 (시진핑 주석 특사인) 률전서(리잔수) 동지를 접견하시었습니다.]

지난 두 차례의 평양 남북 정상회담은 백화원 영빈관에서 열렸지만 최근 분위기를 보면 남북 정상이 처음으로 노동당 본관에서 만나는 것도 충분히 예측 가능합니다.

남북은 생중계 일정과 의전 수준 등을 고려해 장소를 최종 낙점할 것으로 보입니다.

[고유환/동국대학교 북한학과 교수 : 우리도 청와대에서 보통 할 수 있잖아요. 당의 집무실이 제일 중심적인 청사고… 정상회담 할 수 있겠죠. (다만) 국무위원회 청사도 있을 수 있고, 자기가 머무는 특각, 백화원 초대소 여러 장소가 있으니까….]

정상회담 정례화가 얼마나 구체화할지도 관심입니다.

지난 4·27 판문점 선언 합의 내용은 '정기적 정상회담과 직통전화를 통한 수시 논의'였는데 이번 평양회담에서 정례화의 구체적인 방식에까지 합의를 진전시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영상편집 : 오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