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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북단 2백 명 확정…사연 있는 '특별 수행원' 동행

<앵커>

모레(18일) 문재인 대통령과 같이 평양에 갈 우리쪽 대표단 명단이 발표됐습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계에 사연이 있는 일반인까지 200명입니다.

먼저 어떤 사람들이 들어있는지 전병남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공식 수행원은 14명으로 확정됐습니다. 서훈 국정원장과 조명균 통일, 강경화 외교, 송영무 국방장관 등입니다.

외교장관이 평양을 공식 방문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52명 규모의 특별 수행단에는 이해찬·정동영·이정미 당 대표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광모 LG 회장, 최태원 SK 회장, 김용환 현대차 부회장 등 재계 인사 17명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특별수행단에 포함된 일반인들의 사연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지난달 이산가족 상봉행사 때 한 번도 본 적 없는 북쪽의 큰할아버지에게 손 편지를 써 보냈던 중학교 3학년 김규연 양이 방북합니다.

[임종석/대통령 비서실장 : 할아버지의 아픔을 공유한 새로운 세대가 평양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통일부 대학생기자단 이에스더 양, 평창 올림픽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주장 박종아 선수, 또 유소년 축구 교류 활성화를 위해 차범근 감독도 평양에 갑니다.

공식 만찬 행사 때 저마다 사연 있는 여러 만남이 성사될 걸로 기대됩니다.

우리 측 선발대는 오늘 오후 평양에 도착해 모레 정상회담을 앞두고 최종 실무작업에 돌입했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교류가 더 활발해지고 남북 간 왕래 역시 일상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서진호,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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