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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국방 "동방-2018 같은 대규모 군사훈련 5년마다 추진"

러시아가 옛소련 붕괴 후 최대 규모로 실시한 군사훈련을 정례화하는 계획을 추진한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16일(모스크바 현지시간) 방송된 로시야1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동방-2018과 같은) 그러한 군사훈련을 5년마다 실시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고 타스통신이 전했다.

이달 11일 러시아 극동에서 시작된 '동방-2018'은 1981년 이래 최대 규모로 열린 러시아 군사훈련으로 17일 끝난다.

이번 훈련에는 병력 30만명, 군용기 1천대 이상, 전차와 장갑차 3만6천대, 군함 80척이 동원됐다.

중국과 몽골에서도 병력 총 2만5천명을 이번 훈련에 투입했다.

쇼이구 장관은 "우리는 작년에 동방-2018 훈련 계획을 제출하고 1년 내내 준비했다"면서 "이러한 훈련은 세심한 준비를 거친다"고 말했다.

그는 10년 단위로 작성하는 국가 무장 계획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문제는 없는지 중간 결과를 볼 필요가 있다면서, 대규모 군사훈련 정례화 필요성을 설명했다.

쇼이구 장관은 또 "이번 훈련은 외국 공격을 시사하는 어떤 요소도 없었다"면서, 동방-2018 훈련이 러시아의 방어주의 군사 원칙을 여실히 드러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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