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로축구 2부리그 함부르크에 합류하자마자 풀타임 데뷔전을 치른 황희찬이 그간 쉴 새 없이 이어진 일정의 피로를 떨쳤다며 기쁨을 표현했습니다.
황희찬은 독일 함부르크의 폴크스파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하이덴하임과 5라운드 홈 경기를 마치고 "경기에 출전하고 승리해 무척 기쁘다. 팬들과 승리를 자축하는 건 멋진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활약하던 황희찬은 지난달 말 함부르크로 임대가 확정됐습니다.
당시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 출전 중이던 황희찬은 금메달을 목에 건 직후에 코스타리카, 칠레와 국가대표 평가전에 나서느라 12일에야 새 팀에 합류했습니다.
상위권 도약을 위해 전력을 쏟아내야 하는 입장이던 함부르크는 사흘 만에 황희찬을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 시켜 풀타임을 뛰게 했습니다.
그는 팀의 3대 2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황희찬은 "처음에 다소 피곤했고, 모든 것이 딱 맞아 떨어진 것은 아니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나아졌다"고 자평했습니다.
(사진=함부르크 트위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