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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 준비할 선발대 오늘 평양으로…80여 명 구성

<앵커>

3차 남북정상회담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남북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오늘(16일)은 회담의 실무를 준비하기 위해 우리 선발대가 평양으로 출발했습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정상회담 실무 준비를 위한 우리 측 선발대가 오늘 오전 서울을 출발해 육로를 통해 평양으로 향합니다.

선발대는 서호 청와대 통일정책비서관을 단장으로 권혁기 춘추관장, 그 밖에 대통령 경호, 의전 인력과 기술진 등 80여 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선발대는 오후에 평양에 도착할 예정으로, 정상회담 기간 동안 우리 측과 연락이 가능한 상황실을 설치하고 대통령 동선 등을 최종 점검할 계획입니다.

청와대는 또, 방북단의 명단과 구체적인 2박 3일 일정을 오늘과 내일 차례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정상회담은 첫째 날과 둘째 날 두 차례 열릴 가능성이 크고, 여기서 합의된 사항을 담은 선언문은 둘째 날 두 정상이 함께 발표할 계획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마지막 날이 아닌 둘째 날 발표한다는 건, 이미 물밑에서 상당히 논의가 진전됐기 때문에 남북이 막판까지 선언문을 놓고 진통을 겪을 필요가 없기 때문일 거라는 희망적인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대신 마지막 날 두 정상이 함께 집단체조 관람이나 산업현장 시찰, 또는 동명왕릉이나 단군릉 등 평양 근교 유적지 관람 같은 일정을 소화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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