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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회담 둘째 날 선언문 발표 유력…갖는 의미는

정유미 기자 yum4u@sbs.co.kr

작성 2018.09.15 20:1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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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 그럼 청와대 연결해서 현재 상황 점검해 보겠습니다.

정유미 기자, (네 청와대입니다.) 그동안 평양에서 두 번 정상회담을 할 때는, 거기 가서 합의문을 조율해서 시간이 걸렸었는데, 이번에는 둘째 날 합의문 얘기가 나오는 게 먼저 눈에 띄네요?

<기자>

네, 앞서 평양에서 열렸던 두 차례 정상회담에서는 모두 회담 마지막 날 남북정상의 합의문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둘째 날 발표를 하게 된다면 물밑에서 이미 상당히 얘기가 진전됐고 따라서 선언문을 놓고 남북이 막판까지 진통을 겪을 필요가 없다는 얘기입니다.

실제로 청와대 관계자들은 분위기가 괜찮다, 성과가 꽤 나올 거다, 이런 희망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앵커>

두 정상이 개마고원이라도 같이 가는 거 아니냐, 이런 이야기도 나왔다고요?

<기자>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백두산과 개마고원 트래킹하는 게 꿈이라고 직접 얘기한 적이 있어서 그런 추측들이 나온 건데 평양과의 거리가 워낙 멀어 이번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걸로 보입니다.

대신 빛나는 조국 같은 공연을 함께 보거나 남북경제협력의 청사진을 제시하기 위해 산업현장을 시찰할 가능성이 큽니다.

<앵커>

개마고원이든 산업 시찰이든 대화가 잘 돼야 홀가분하게 할 수 있을 텐데, 핵 문제 관련해서 어느 정도 얘기가 나올지 이 부분이 중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다음 달 개최 가능성이 유력한 2차 북미정상회담의 성공 여부가 사실 이번 회담에 달려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북한은 오늘(15일)도 노동신문 통해서 칼 들고 달려드는 강도 앞에서 일방적으로 방패 내려놓을 수 없다, 종전선언은 평화를 보장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면서 미국에 종전선언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이런 북한에게 현재 핵을 포기하라고 설득하고 또 그 다음 주 미국 가서는 북측 성의에 상응하는 조치, 즉 종전선언을 설득하는 게 문 대통령의 역할이자 과제입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김종미, 현장진행 : 전경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