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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이 몰고 온 1m 물폭탄…통째로 잠긴 마을

최대식 기자 dschoi@sbs.co.kr

작성 2018.09.15 20:42 수정 2018.09.15 20:4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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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허리케인 플로렌스가 미 남동부 해안을 강타해서 지금까지 5명이 숨졌습니다. 열대성 폭풍으로 세력은 약해졌지만 엄청난 비를 뿌리며 천천히 이동하고 있어서 피해 규모는 더 커질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허리케인 플로렌스가 상륙한 미 남동부 해안가, 시속 140km가 넘는 강풍이 철제 구조물을 날려버렸습니다.

나무는 뿌리째 뽑혔습니다.

폭풍 해일로 마을 한 곳은 통째로 물에 잠겼습니다.

[제닛 리베라/피해 주민 : 창문 넘어 저희 집이 바다 한가운데 있는 떠 있는 것처럼 물결치는 게 보입니다.]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 구조된 주민들에게 당시의 상황은 악몽과도 같습니다.

[애나젯 라일리/피해 주민 : 사람들은 도와달라고 소리치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었을 때가 견딜 수 없었어요.]

바람에 쓰러진 나무가 주택을 덮쳐 생후 8개월 된 아기와 어머니가 숨지는 등 지금까지 적어도 5명이 숨졌습니다.

100만 가구 이상에 전기 공급이 끊겼고 항공편 2천 4백여 편이 결항됐습니다.

플로렌스는 열대성 폭풍으로 약화됐습니다.

하지만 사람이 걷는 속도 정도로 이동 속도가 느려져 곳곳에 1미터가 넘는 폭우를 쏟아 내고 있습니다.

[로이 쿠퍼/미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 : 플로렌스는 아직도 치명적입니다. 며칠 동안 피해를 더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미 기상청은 남동부 내륙지대의 경우 빗물이 강으로 스며들어 범람할 수도 있는 다음 주 초가 가장 위험하다고 경고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성광, 영상편집 : 오영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