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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선 선박평형수 탱크 내부 질식사고로 2명 사상

오늘(14일) 오후 1시쯤 부산 남구 우암동 8부두에 접안해 있던 1천200톤급 바지선의 평형수를 담는 탱크 내부에 67살 A씨와 33살 B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현장 관계자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습니다.

이들은 119구조대에 의해 탱크 밖으로 옮겨졌으나 A씨는 숨지고 B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부자지간인 두 사람은 경매에 나온 해당 선박을 매입하기에 앞서 일행 2명과 함께 오늘 인천에서 부산에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산해경은 A·B씨 둘이서 탱크 내부를 점검하다 질식사고 당한 것으로 보고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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