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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폭탄' 허리케인 美 남동부 해안 상륙…세력은 1등급으로 약화

'물폭탄' 허리케인 美 남동부 해안 상륙…세력은 1등급으로 약화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허리케인 '플로렌스'가 미국 남동부 해안지대를 강타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허리케인 '플로렌스'가 미국 동부시간으로 어제(13일) 오후 노스 캐롤나이나 해안에 비를 뿌리기 시작했으며, 노스·사우스 캐롤라이나를 비롯한 5개 주와 워싱턴DC에 비상사태가 선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노스캐롤라이나에 상륙하면서 허리케인의 세력은 급격히 약화해, 한때 '메이저급'인 4등급 허리케인으로 세력을 키웠던 플로렌스는 1등급으로 떨어졌습니다.

AP통신은 풍속이 당초 예상보다 약해졌지만, 여전히 강풍을 동반한 폭우로 많은 지역에 "재앙적" 피해가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플로렌스는 최대 1m의 비를 뿌리고, 해안가엔 4m 높이의 폭풍해일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캐롤라이나를 중심으로 허리케인 영향권에 접어든 지역에선 학교와 사업체, 공공기관 등은 일제히 문을 닫았고, 항공기 1천200여 편이 결항했습니다.

또 동부 해안에 위치한 원자력 발전소들도 잇따라 가동 중단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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