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 근교 주택가에서 현지 시간 13일 오후 가스가 연쇄 폭발하면서 수십 채의 가옥이 불에 타고, 1명이 숨졌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사고는 보스턴에서 북쪽으로 약 40km 떨어진 에식스 카운티의 로런스, 노스앤도버, 앤도버 등 3개 도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습니다.
매사추세츠 주 경찰은 최소 39채의 가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는 로런스에 사는 18살 청년 리오넬 론돈으로, 폭발로 부서진 굴뚝이 타고 있던 차 위로 떨어져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받다 숨졌습니다.
현재까지 보고된 부상자는 10명이며 이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 수 백 명은 시 정부의 지시에 따라 긴급 대피했으며 당국은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