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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7개월 만에 다시 찾은 개성공단 "착잡…매일 다니던 데인데"

2년 7개월 만에 다시 찾은 개성공단 "착잡…매일 다니던 데인데"
개성공단에서 열린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식에는 개성공단 기업인들도 참석했습니다.

정기섭 개성공단기업협회 부회장은 오늘(14일) 남측 출입사무소에서 취재진이 방북 소감을 묻자 "착잡하다"고 입을 열었습니다.

그는 "공단이 재개돼서 들어가는 게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비핵화란 문제에 얹혀 있어서 개성공단 재개가 언제 될지 모르는" 상황이라면서 "반가운 마음"이지만 "걱정스러운 마음"도 든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다시 언제 여길 들어갈 수 있을지 착잡하게 와닿는다"면서 "여기 매일 다니던 데인데…"라고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정 부회장은 '오늘 시설을 둘러볼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현재 동선상으로는 그런 시간 여유가 별로 없는 것 같은데 일단 가보려고 한다"고 답했습니다.

정기섭 부회장은 개성공단기업협회의 신한용 회장과 함께 유관기관 인사의 일원으로 개소식에 참석했습니다.

2016년 2월 개성공단 가동의 전면 중단 이후 개성공단 기업인들이 개성공단을 찾는 것은 처음입니다.

기업인들은 그간 설비 점검 등을 위해 수차례 방북을 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연락사무소에서 개성공단까지는 1㎞ 정도 거립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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