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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잇단 악재에…佛 마크롱, 지지율 30%선 붕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지지율이 바닥을 모르고 추락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 여론조사 기관의 설문조사결과 마크롱 대통령의 지지율은 29%로 집계됐습니다.

취임 이후 가장 낮은 지지율로 지난 6월 조사 때보다 12% 포인트나 하락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여름 바캉스 시즌 시작 전까지 정계 최대 이슈였던 마크롱 대통령 경호보좌관 베날라의 시민 폭행 스캔들의 여파가 악재로 작용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마크롱 정부의 환경정책에 실망을 표시하고 전격 사퇴한 환경부 장관의 사임과 대통령 여름별장의 고급수영장 설치 논란 등이 지지율 하락세를 더 부추겼다고 보고 있습니다.

[프랑크 : 대통령은 중산층과 퇴직자들에게 불이익을 줬습니다. 그것은 큰 정치적 실수라고 봅니다.]

[베네딕트 : 환경부 장관이 사퇴하고, 베날라 사건도 있어서 신뢰감이 많이 떨어진 것 같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최악의 지지율로 정치적 위기에 몰리자 홍보라인을 재편하는 등 분위기 쇄신에 나섰습니다.

별다른 업적을 내지 못한 대통령궁의 대변인직을 폐지하고 대신 홍보수석실을 신설해 자신의 대선 당시 측근 위주로 홍보라인을 재편했습니다.

하지만 마크롱 정부의 의사결정이 대통령에게 과도하게 집중된 상황에서 또다시 측근들을 기용해 위기돌파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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