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차량 돌진' 희생자 11명으로 늘어…용의자 "사회에 복수"

중국에서 불특정 다수 시민을 겨냥한 테러식 공격 사건이 발생해 55여 명이 사상한 가운데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후난성 차량 돌진 공격 사고로 다쳐 치료를 받던 이들 가운데 2명이 추가로 숨지면서 사망자가 모두 11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나머지 부상자 44명은 병원에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그제(12일) 밤 5살 양 모 씨가 스포츠유틸리티 차량을 몰고 후난성 헝양시 헝둥현의 한 광장으로 차량을 몰고 들어가 군중을 친 다음 흉기로 주변 사람들을 공격하면서 다수의 사상자가 났습니다.

신화통신은 "공안의 초기 심문 결과에 따르면 용의자는 마약 판매, 절도, 상해죄 등으로 여러 차례 유죄 확정판결을 받았고, 점차 사회에 복수심이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무고한 시민이 대거 희생된 이번 사건이 중국 사회에 큰 충격을 준 가운데 중국 당국도 신속한 사건 조사와 사회 안정 유지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중국 공안부는 부부장을 현장에 내려보내 사건 수사를 지휘하게 했습니다.

또 후난성장도 현장 본부에서 부상자 치료 등 후속 대책을 진두지휘 중입니다.

(사진=중국 웨이보 캡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