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공단 지하에 매설된 스팀배관 폭발…도로·차량 파손

홍순준 기자 kohsj@sbs.co.kr

작성 2018.09.14 09:00 수정 2018.09.14 13:2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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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13일)밤 울산에서 석유화학 공단 인근 도로 지하에 매설된 스팀 배관이 폭발했습니다.

울산소방본부와 남구에 따르면 어젯밤 11시 45분쯤 울산시 남구 선암동 명동삼거리 주변 도로 아래 매설된 대형 스팀 배관이 폭발로 파손돼 다량의 스팀이 분출됐습니다.

이 사고로 공단에서 명동삼거리 방향 편도 2개 차로 일부가 패고, 도로에 있던 덤프트럭 1대가 파손됐습니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도로 파손 부위는 가로 10m, 세로 3m에 깊이 3m 정도로 폭탄을 맞은 듯 패거나 내려앉았습니다.

폭발 배관은 한주에서 한화종합화학과 롯데정밀화학으로 연결되는 직경 700㎜의 고압 관로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주는 공장에서 생산한 스팀을 석유화학업체들에게 판매하고 있으며 스팀은 한주와 다른 공장 간에 연결된 배관을 통해 공급됩니다.

소방당국은 폭발음을 들은 주민 신고를 받고 긴급출동해 50여 분 만에 한화종합화학의 메인 밸브를 차단해 안전조치를 했습니다.

현재 폭발 배관에서는 열기로 인해 아직 스팀이 조금씩 흘러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폭발 원인을 수사하기 위해 배관을 잘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할 예정입니다.

(사진=남구 제공/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