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허리케인, 이르면 오늘 오전 美 상륙…170만 명 대피명령

권란 기자 jiin@sbs.co.kr

작성 2018.09.14 02:1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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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괴물 허리케인의 상륙이 임박한 미국 상황 잠깐 살펴보겠습니다. 초대형 허리케인 플로렌스가 빠르면 우리 시간으로 오늘(14일) 오전에 미국 남동부 해안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5개 주와 수도 워싱턴까지 현재 비상사태가 선포돼 있고 주민 170만 명에게 대피명령을 내려져있습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허리케인 플로렌스 위성사진입니다. 지름이 600km가 넘는 초대형으로, 미 남동부 해안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남동부 5개 주와 수도 워싱턴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해안가 주변 마을은 인적이 끊겼고, 근처 고속도로는 대피하는 차량들로 혼잡을 빚고 있습니다.

[대니얼 밴워머/허리케인 대피 주민 : 물건은 다시 사다놓을 수 있지만 생명은 그렇지 않죠. 모두가 안전하길 바랍니다.]

일부 주민들은 비상 발전기를 사기 위해 긴 줄을 서야 했고 비상용 식료품은 일찌감치 동났습니다.

플로렌스는 이르면 오늘 오전 남동부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등급으로 위력이 다소 약해졌지만, 최대 풍속이 시속 175km나 됩니다.

영향권에 놓인 2천5백만 명 가운데 170만 명에게 대피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제프 비어드/미 연방재난안전청 : 플로렌스는 아마 남동부 해안에 마이크 타이슨급의 펀치를 가하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 기상 당국은 최고 4m가 넘는 해일이 일고, 일부 지역엔 다음 주 초까지 1m가 넘는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