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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 급락' 터키, 기준금리 6.25%p 올려 24%…리라 가치 상승

터키 중앙은행이 시장 예상보다 강력한 수준으로 금리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터키 중앙은행은 통화정책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인 1주 레포 금리를 17.75%에서 24%로 625bps 인상했습니다.

이는 당초 전문가들이 예측한 200~250bps 수준의 인상 폭보다 훨씬 큰 수준입니다.

앞서 전문가들은 리라화 방어와 물가관리를 위해 500bps 이상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주문하면서도, 금리 인상에 극도로 부정적인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의 경제관에 따라 인상폭이 필요 수준에 못 미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발표 직후 리라화 가치는 한때 5% 이상 상승했습니다.

오늘(13일) 6.34로 시작한 리라달러환율은 현지시각 오후 2시반 현재 6.1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리라화는 터키경제의 구조적인 문제에 미국과 외교갈등이 겹치며 올 들어 어제까지 달러 대비 40% 폭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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