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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복직' 놓고 마주 앉은 쌍용차 노사…협상 상황은?

<앵커>

쌍용차 노사가 해고자 복직 문제를 두고 다시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았습니다. 해고 사태 이후 처음으로 사장이 희생자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면서 협상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는데,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정 기자, (네, 쌍용차 희생자 분향소가 마련돼 있는 대한문 앞에 나와 있습니다.) 협상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노사 협상은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사무실에서 오늘(13일) 낮 2시 반부터 시작돼 지금 이 시각까지 진행되고 있습니다.

협상의 주요 쟁점은 해고자 전원의 복직 시점을 내년으로 못 박는 문제와 사측이 노조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을 취하하는 문제입니다.

쌍용차 노사는 지난해 상반기까지 전원 복직시킨다는 데 합의한 적이 있지만, 아직도 119명이 회사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협상 결과는 이르면 오늘 밤 나올 수도 있습니다.

협상에 앞서 쌍용차 최종식 사장이 해고 사태 이후 9년 만에 처음으로 희생자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최종식/쌍용자동차 사장 : (2015년 노사) 합의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번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점에 대해서 굉장히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사회적 이슈가 됐다는 것은 지난 6월 서른 번째 희생자가 또 나왔고 경찰 강제 진압의 문제점에 대한 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쌍용차 문제가 다시 현안으로 떠오른 걸 가리키는 말로 보입니다.

[김득중/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 : 조문을 처음 오시는 거거든요. 남아 있는 해고자 복직 문제를 합의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고요.) (저희는) 오늘 꼭 결론을 봐야 된다….]

해고자들은 9년간의 복직 투쟁이 끝나길 기원하며 분향소 앞에서 문화제를 열었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신동환,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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