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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대정부질문 첫날…소득주도성장·부동산 격돌

<앵커>

오늘(13일)부터 국회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을 대상으로 대정부질문을 시작했지요. 첫 순서인 정치 분야 질문에서는 정부의 소득주도성장과 부동산 정책 등을 놓고 날 선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는 오늘 오전 본회의를 열어 정치 분야 대정부 질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악화 된 고용, 분배지표의 원인과 수도권 집값 문제 등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이 가장 뜨거운 논쟁거리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경제 상황의 어려움은 왜곡된 경제사회의 체질 개선에 따른 영향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부동산 문제의 경우 과거 보수 정권 시절 규제 완화와 집값 띄우기 광풍의 여파가 지금 나오고 있는 것이라는 주장도 했습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이 오히려 서민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며 경제정책의 방향 전환을 주장했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최저임금 인상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최저임금이 중요한 일부분이기는 하지만 전부는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 최저임금에 대해서는 일부 부작용이 생기고 있다는 것을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다만 대통령께서도 2020년까지 시급 만원을 이루겠다는 공약은 이행하기 어렵게 됐다는 고백을 하셨습니다. 저는 그 고백이 이른바 속도 조절의 인정이라고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여야는 남북정상회담 등의 일정을 고려해 내일로 예정됐던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을 다음 달 1일로 연기하는 등, 대정부질문 일정을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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