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임동원 "남북정상회담, 北 비핵화·美 대북관계 정상화 기여 기대"

임동원 "남북정상회담, 北 비핵화·美 대북관계 정상화 기여 기대"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원로자문단 단장인 임동원 한반도평화포럼 공동이사장은 "제3차 남북정상회담이 북한의 비핵화 프로세스와 미국의 대북관계 정상화가 본격적으로 병행 추진되는 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임 이사장은 오늘(13일)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자문단 간 오찬 간담회에서 "정상회담이 이미 합의한 데 기초해 군사적 긴장완화와 평화정착을 추동하는 한편, 남북관계를 내실 있게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임 이사장은 2000년 5월 평양에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만나 사상 첫 남북정상회담을 사전에 조율하는 등 남북관계에 정통한 전문가입니다.

임 이사장은 "대통령께서는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소통 채널을 마련하고 남북정상회담으로 전쟁 위기를 극복했다"며 "남북관계 개선과 평화의 길을 마련하는 데 성공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고 역사의 물줄기를 바꿨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은 북미 대화를 중재해 70년 적대관계를 유지해 온 북미 간 첫 정상회담을 성사시켜 완전한 비핵화와 새로운 북미관계를 수립하고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해 나가는 역사적 합의를 이끄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한반도 냉전구조를 해체하고 평화체제를 구축해 나갈 수 있는 돌파구를 마련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임 이사장은 "이제 우리는 평화를 만드는 대역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면서 "평화와 번영의 밝은 미래를 개척한 대통령의 원대한 비전과 예리한 판단력, 담대한 결단력, 탁월한 협상력에 진심으로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내일 개성에서 개소하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두고는 "남북관계 발전의 큰 밑받침이 될 것"이라며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