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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해성 "남북정상회담서 실질적 비핵화 조치·종전 실현 논의"

천해성 "남북정상회담서 실질적 비핵화 조치·종전 실현 논의"
천해성 통일부 차관은 "3차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남북관계 발전과 북한의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를 추동하고, 연내 종전선언을 실현하기 위한 논의를 진전시켜 미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기여하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천해성 차관은 서울안보대화 발제연설문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우리 정부는 남북관계 발전이 한반도 비핵화를 촉진하는 동력이라는 입장에서 판문점 선언을 더욱 속도감 있게 이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천 차관은 "한반도가 70년 가까운 적대관계를 뒤로 하고 평화와 협력, 공존과 번영의 새 시대로 나가고 있다"면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해 주변국과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은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습니다.

천 차관은 "미국과 북한은 현재 비핵화와 북한의 안전보장 이행순서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후속 협상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미국은 북한의 보다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를 요구하고 있으며, 북한은 자신의 조치에 상응하는 조치와 함께 미북간 신뢰형성을 위한 종전선언을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천 차관은 지난 5일 평양에 대북특사단이 파견됐을 때 "김정은 위원장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본인의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남북관계와 관련해 천 차관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운영으로 남북관계 제도화 수준이 높아지고, 남북관계 상황의 안정적 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며, 북미간 비핵화 협의의 진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천 차관은 또, "남북이 우발적 군사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구체적 조치들과 GP철수, 공동유해발굴 등 비무장지대를 평화지대화하기 위한 조치들에 대해 협의를 지속해 나가고 있다"며, "이러한 다양한 조치들을 통해 한반도에서 전쟁 위험을 해소하고, 실질적 평화정착 여건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천 차관은 "판문점선언 합의사항의 이행은 남북 간 협의를 통해 진행하되 국제사회의 비핵화 노력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내일까지 진행되는 국방차관급 다자안보협의체인 서울안보대화에는 아시아, 유럽, 중동, 아프리카에 걸쳐 역대 최대 규모인 48개국의 국방 관료와 4개 국제기구의 안보담당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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