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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세계 1위 부담되지만 자신감도 생겨"

박성현 "세계 1위 부담되지만 자신감도 생겨"
4주째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박성현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출전을 앞두고 남은 시즌에 대한 각오를 밝혔습니다.

박성현은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개막 전날 공식 기자회견에서 "벌써 마지막 메이저 대회라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며 "페어웨이가 좁고 코스가 어렵지만 2년 전에 준우승도 했던 대회기 때문에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박성현은 태국의 에리야 쭈타누깐, 잉글랜드의 조지아 홀과 함께 한국 시간으로 오늘 저녁 7시 59분에 1번 홀에서 티오프합니다.

박성현은 2016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 지난해 1라운드 단독 선두 등 좋은 성적을 내왔습니다.

올해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자인 박성현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4승과 메이저 2승에 도전합니다.

최근 한 달간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박성현은 "부담도 되고, 1위 자리를 지키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그래서 이번 대회가 특히 중요한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처음 세계 1위에 올랐다가 1주일 만에 1위 자리에서 내려왔던 박성현은 "부담도 있지만 캐디가 세계 1위 선수의 상징인 롤렉스 캐디 빕을 입고 있는 모습을 보면 자신감도 생긴다"고 말했습니다.

한 시즌 5대 메이저 대회 성적을 합산해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에게 주는 안니카 어워드에 대해서는 "작년 유소연 선수가 받는 것을 보고 나도 받게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남은 시즌에 한 번 정도 더 우승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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