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보건부 "한국 메르스 확진자 쿠웨이트서 감염 안 돼"

쿠웨이트 보건부는 자국에 체류한 한국인이 메르스 감염으로 확인된 데 대해 쿠웨이트가 감염지가 아니라고 잠정 결론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시간 12일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쿠웨이트 보건부는 메르스 감염자 A 씨가 방문했던 곳과 접촉자를 추적 조사한 결과 이런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쿠웨이트 보건부의 조사결과가 사실이라면 A 씨가 메르스에 감염된 '원점'이 미궁에 빠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보건부는 또 "한국인 메르스 확진자의 동선에 대한 정보가 충분하지 않았지만 조사팀이 최선을 다했다"며 "그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되는 모든 사람이 메르스 반응 조사에서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중소 건설회사 임원인 A 씨는 8월 16일부터 이달 6일까지 쿠웨이트시티 남부에 있는 공사 현장에 머무르다 6일 밤 비행기를 타고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를 경유해 7일 오후 인천으로 입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