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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언론 "소유스 우주선 구멍, 美 우주인이 고의로 냈을 가능성"

국제우주정거장에 체류 중인 미국 우주인이 러시아 소유스 우주선에 고의로 구멍을 냈을 가능성을 러시아 우주 당국이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러시아 언론 매체가 현지시간 12일 보도했습니다.

일간 '코메르산트'는 우주분야 소식통을 인용해 ISS에 도킹 중인 러시아 소유스 우주선의 구멍이 발생한 원인을 조사해 온 러시아연방우주공사 특별위원회가 미국 우주인들이 우주선 벽에 고의로 구멍을 뚫었을 가능성을 유력한 가설로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말 다국적 우주인 6명이 체류 중인 국제우주정거장에서 공기가 밖으로 유출돼 내부 압력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미국 우주인들이 병이 난 동료를 지구로 조기 귀환시키기 위한 명분을 만들기 위해 ISS 내부 공기가 유출되는 사고가 나도록 소유스 우주선에 드릴로 구멍을 냈을 것이란 겁니다.

만일 이 같은 가설이 확인되면 우주에서의 미-러 협력에 심각한 타격이 될 것이라고 신문은 분석했습니다.

현재 ISS에는 러시아인 2명과 미국인 3명, 독일인 1명 등 모두 6명의 우주인이 체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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