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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일손부족·만성적자에 토요일 우편물 배달 않는 방안 추진

日, 일손부족·만성적자에 토요일 우편물 배달 않는 방안 추진
일본 정부가 일손부족을 극복하기 위해 토요일에는 우편물 배달을 하지 않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오늘(12일) 보도했습니다.

총무성은 편지나 엽서 등 우편물의 배달을 평일에만 하도록 하는 쪽으로 우편법을 개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제도변경의 이유는 우편배달의 일손 부족으로, 현행 제도에서는 토요일에도 14만 6천 명이 출근하고 있어서, 근무 시간을 규제하는 일본 정부의 '일하는 방식 개혁' 정책에 반한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일본 정부는 우편 분야의 일손부족을 극복하기 위해 드론이나 자동 운전을 활용한 우편배달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은 실험 단계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토요일 배달을 없애려는 또 다른 배경으로는 인터넷의 발달로 오프라인에서 배달되는 우편물의 수 자체가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일본에서 배달되는 우편물의 수는 지난해 172억 통으로, 우편물의 수가 가장 많았던 2001년에 비해 35% 정도 줄었습니다.

니혼게이자이는 토요일 배달을 안 하게 되면 적자에 시달리는 우편 사업자들의 경영 상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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