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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침대에서도 방사선 피폭선량 최대 76배 초과 검출

타이완에서도 음이온 침대 매트리스에서 방사선 피폭선량이 기준치의 최대 76배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타이완 자유시보는 지난 5월 한국에서 라돈 침대 매트리스로 사회적 문제가 되면서 타이완 행정원이 자국의 수입 침대 매트리스 전수조사에 나서 그 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류원시 원자력위원회 처장은 지난 5월 한국의 라돈 침대 사건 이후 사태의 심각성을 느껴 타이완내 수입상품에 대해 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타이완 정부 공동 조사 결과 최근 5년간 타이완에는 한국 라돈 침대가 수입된 적이 없었습니다.

또 이번 공동조사에서 타이완내 10곳의 음이온 침대회사 가운데 베이둬리, 잔이라는 업체의 방사선 피폭선량이 기준치인 연간 1mSv를 크게 넘어선 것으로 그러났습니다.

타이완 당국은 소비자보호처와 표준검사국에 즉시 통보, 조사를 의뢰했습니다.

조사결과 이들 두 회사에서는 천연 토륨과 천연 우라늄 등 방사성 물질을 넣어 침대 메트리스를 제작해 피로개선에 효능이 있다며 판매했습니다.

타이완 원자력위원회는 앞으로 음이온 가루 라돈 등 새로운 형태의 방사선 물질도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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