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진주에 공공기관 추가 이전"… PK 민심 다지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진주혁신도시에 공공기관 추가 이전을 약속하며 부산·경남 지역 민심 다지기에 나섰습니다.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오늘(12일) 오전 경남 창원 경남도청에서 경남도와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습니다.

전남도, 충남도, 세종시, 경기도, 인천시에 이은 6번째 예산정책협의회입니다.

김경수 경남지사도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의에서는 진주혁신도시 발전 방안과 경남지역 제조업 지원방안, 서부경남 KTX, 혁신형 공공병원 확충 등 지역 맞춤형 지원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경남에 혁신도시가 있는데 기관들이 아직 이전을 검토 중"이라며 "이 지역에 어떤 공공기관이 오면 좋은지 정부와 검토해서 이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경남은 우리나라 제조업의 메카로 국가 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지역이었는데 최근 주력 사업 침체로 고용위기 지역에 지정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경남지사로부터 스마트 팩토리 혁신사업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 사업에 내년도 R&D 예산을 잘 쓸 수 있도록 협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경수 지사는 "새 지도부가 보증수표로 만들어주길 부탁드린다"며 적극적인 경남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