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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용기' 5차 여성 시위 10월 6일 혜화로…"편파 판결 규탄"

'불편한 용기' 5차 여성 시위 10월 6일 혜화로…"편파 판결 규탄"
경찰이 몰카 범죄를 가해남성 중심으로 편파수사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혜화역·광화문 등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던 여성단체가 다음 달 6일 5차 시위를 예고했습니다.

여성단체 '불편한 용기'는 오늘(12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10월 6일 오후 3시 혜화역 1번 출구 앞에서 제5차 시위를 개최한다"고 공지했습니다.

'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 시위'였던 1∼4차 시위와 달리, 이번 5차 시위 제목은 '편파판결, 불법촬영 규탄 시위'로 정해졌습니다.

주최 측은 "1∼4차 시위를 '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 시위'로 진행했더니 정부의 대응과 언론의 관심이 '불법촬영'에만 집중됐다"면서 "그러나 여전히 '편파수사'와 '편파판결'이 이뤄지고 있으며, '남성 우대 편파판결'이 쏟아지고 있다"고 제목을 바꾼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5차 시위에서는 불법촬영 문제보다 "법원이 남성들의 성폭력 범죄를 선처하고 있다"는 지적이 주를 이룰 전망입니다.

불편한 용기 측은 공식 카페에서 '편파판결 사례'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모집을 시작한 지 하루 만에 댓글 100여 개가 달렸으며, 성폭행에 집행유예가 선고되거나 불법촬영 범죄에 벌금형이 선고됐다는 기사가 다수를 차지했습니다.

주최 측은 지난 7일 경찰에 집회 신고서를 제출하면서 예상 인원으로 1만5천명을 적어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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