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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리 "야당 인사들 평양 동행 거절, 이유가 좀 더 우아했으면"

이 총리 "야당 인사들 평양 동행 거절, 이유가 좀 더 우아했으면"
이낙연 국무총리가 제4차 동방경제포럼이 열린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동행 취재진과 가진 조찬 간담회에서 일부 야당이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방문 동행 요청을 거절한 데 대해 아쉬움을 밝혔습니다.

이 총리는 "거절할 수도 있는데, 거절의 이유가 좀 더 우아했으면 좋겠다. 들러리니까 안 간다든가 이런 표현을 지도자들이 쓰는데 굉장히 서운하고 아쉽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리는 "나 같으면 '잘되길 바란다', '다음 기회에 가겠다'라고 말했을 것"이라며 "올드보이 귀환이라 할 정도로 충분한 경험을 가진 분들인데, 그분들마저도 들러리, 체통, 교통편의 불편 등을 (거절)이유로 말하는 것은 아쉽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 총리는 3차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이제는 액션·액션플랜이 나와야 하는 단계이다. 행동 또는 행동계획이 나와야 하는 시기"라며 "그때와는 좀 국면이 달라졌다. 뭐가 있을 수 있다고 본다"고 말하며 강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이 총리는 또 "예외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정상회담이라는 것은 늘 일정한 성과가 있게 돼 있다. 그러니까 한다"라며 "2박 3일이면, 상징적인 몇 가지 일들이 벌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이어 "합의의 본체와 별도로, 세계인들에게 인상을 남기는 어떤 일들이 벌어진다"며 "1차 정상회담의 도보다리와 같은 것이 있을 수 있다. 세계를 향해 발신하는 게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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