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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반려견의 마지막 인사…돌아가신 할아버지에게 도착한 깜짝 편지

반려견의 마지막 인사…돌아가신 할아버지에게 도착한 깜짝 편지
먼저 세상을 떠난 주인에게 보내는 반려견의 편지가 뭉클함을 전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6일, 영국 미러 등 외신들은 스코틀랜드 페이즐리에 사는 해밀턴 키에란 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키에란 씨의 할아버지는 '윈스턴'이라는 반려견과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윈스턴은 작년 초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 떠나야 했습니다. 할아버지가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으면서 더는 혼자 반려견을 돌볼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후 윈스턴과 이별한 키에란 씨의 할아버지는 약 1년 반의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가족을 잃은 슬픔을 조금씩 추스려가고 있던 그때, 키에란 씨는 SNS를 통해 특별한 편지를 받았습니다. 윈스턴의 새 주인이 할아버지의 부고 소식을 듣고 연락을 해온 겁니다.
반려견의 마지막 인사…돌아가신 할아버지에게 도착한 깜짝 편지
편지에는 "안녕하세요, 저는 스페인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어요. 아빠 소식은 유감이에요. 제게 정말 잘해주셨거든요."라며 마치 윈스턴이 할아버지에게 쓴 것 같은 내용이 적혀있었습니다. 

키에란 씨는 "몇 주 전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오늘 이런 편지를 받았다"며 예상하지 못한 '가족'의 편지에 크게 감동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후 트위터를 통해 공개된 키에란 씨의 사연은 많은 이의 심금을 울렸습니다.

누리꾼들은 "할아버지 일은 안타깝지만 정말 사랑스러운 편지다", "윈스턴의 새 가족들이 참 사려 깊다"라며 훈훈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트위터 HamiltonKiera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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