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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억 횡령 혐의' 김도균 탐앤탐스 대표 구속 여부 오늘 결정

'50억 횡령 혐의' 김도균 탐앤탐스 대표 구속 여부 오늘 결정
거액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김도균 탐앤탐스 대표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12일) 결정됩니다.

서울중앙지법 허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늘 오전 10시30분부터 김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엽니다.

구속 여부는 오늘 밤, 늦어도 내일 새벽에는 결정될 전망입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0일 김 대표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과 배임수재·위증교사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 대표는 2014년 9월 자신의 배임수재 혐의 재판에서 선고된 추징금 35억여 원을 회삿돈으로 내고 수사·재판 과정에서 회사 직원에게 거짓 증언을 시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2009년부터 2015년까지 우유 공급업체가 회사에 제공하는 팩당 200원 안팎의 판매 장려금 가운데 10억여 원을 사적으로 챙기고, 가맹점에 빵 반죽을 공급하는 과정에 다른 업체를 끼워 넣어 9억여 원의 '통행세'를 받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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