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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선언 비준 동의안 국회 제출…손학규 '불쾌감'

<앵커>

이런 가운데 우리 정부는 어제(11일) 국무회의에서 판문점 선언 비준 동의안을 의결해 국회로 넘겼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비준 동의안 국회 처리에 여야 정치권의 협조를 강하게 요청했습니다. 더불어 평양 정상회담 동행에 대해서도 재차 설득에 나섰지만, 국회의 마음을 돌리진 못했습니다.

전병남 기자입니다.

<기자>

4·27 판문점 선언 비준 동의안이 138일 만에 국회에 제출됐습니다. 철도, 도로, 산림 협력 등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해, 일단 내년에 2천986억 원이 든다는 비용 추계서도 첨부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강한 어조로 정치권의 협력을 호소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초당적인 뒷받침이 필요합니다. 이처럼 중차대한 민족사적 대의 앞에서 제발 당리당략을 거두어 주시기 바랍니다.]

평양 정상회담 전에 판문점 선언 비준 처리를 하지 않기로 한 국회를 향한, 사실상의 압박입니다.

한병도 정무수석은 여야 대표들을 찾아가 평양 정상회담 동행을 거듭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김병준 한국당 비대위원장은 지방 일정을 이유로 만남을 거부했고,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야당이 거절했다는 명분 만들기라며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손학규/바른미래당 대표 : 이건 기본적인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바로 가지 않는다고 얘기했습니다.]

정치인 특별수행단은 이해찬·정동영·이정미 대표로 꾸려질 전망입니다.

남북관계 일정엔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정부는 내일 남북 군사실무회담을, 모레엔 개성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개소식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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