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베, 문 대통령 '자연재해 위로'에 나흘 뒤에 답해

아베 일본 총리가 일본의 자연재해에 관한 문재인 대통령의 트위터 위로 메시지에 나흘 뒤에 답을 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지난 10일 밤 "문재인 대통령님, 이번 태풍 및 지진 피해에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한국어와 일본어로 답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현재 이재민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한국과 마찬가지로 태풍과 지진 등 자연재해라는 과제를 안고 있으며, 앞으로도 한일 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는 글을 실었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6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아베 총리에게 위로전을 보냈다며 태풍과 지진으로 희생된 오사카와 삿포 지역 주민들을 애도하며 유족들과 부상을 당한 분들께도 위로를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아베 총리가 이번에 트위터로 답한 것을 두고 앞서 타이완과 호주 측에 바로 회신한 것과는 대조적이라는 견해가 한일 간에서 나오고 있다고 교도통신은 지적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