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남미의 강호 칠레와 평가전을 치르고 있습니다. 손흥민과 황의조, 황희찬 선수까지 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들이 대거 나섰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 승리와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한국 축구의 열기가 달아오른 가운데,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의 두 번째 평가전을 보기 위해 4만여 관중이 수원 월드컵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지난 7일 코스타리카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매진입니다.
뜨거운 열기 속에 벤투 감독은 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들을 앞세워 연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최전방에는 황의조가 선발로 나섰고, 다시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과 황희찬이 좌우 측면에서, 코스타리카전에서 맹활약한 남태희가 2선에서 칠레의 골문을 노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FIFA 랭킹 12위 강호 칠레의 강력한 압박에 지금까지는 조금 고전하는 모습입니다.
전반 중반 여러 차례 위기를 넘긴 대표팀은 21분 역습 상황에서 황희찬의 패스를 받아 황의조가 첫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에 막혔습니다.
전반 종료를 앞둔 현재 양 팀이 0대 0으로 맞서 있습니다.
태극전사들은 오늘(11일) 칠레전이 끝나면 소속팀으로 복귀했다가 다음 달 다시 소집돼 우루과이, 파나마와 평가전을 치릅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채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