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워싱턴 회담' 유력…6월에 못했던 '빅딜' 나올까

손석민 기자 hermes@sbs.co.kr

작성 2018.09.11 20:10 수정 2018.09.11 22:1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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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까지의 흐름은 남북 정상 회담에 이어 한미 그리고 북한과 미국의 정상회담이 이어졌던 올해 봄 상황과 비슷합니다.

북미 정상의 두 번째 만남은 다음 달 미국 워싱턴이 유력해 보이는데 석 달 전에 싱가포르에서 완전히 매듭짓지 못했던 협상을 이번에는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을지 계속해서 손석민 특파원이 분석해드리겠습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싱가포르 1차 정상회담 직후 2차 회담 가능성을 언급하며 장소로 워싱턴을 지목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6월12일) : 저도 적절한 시점에는 백악관에 김정은 위원장을 초대하고 싶습니다. 김 위원장도 수락했습니다.]

백악관도 워싱턴을 우선순위에 놓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샌더스/美 백악관 대변인 (오늘) : 확실히 미국이 원하는 개최 장소가 있고, 그렇게 되도록 계속 추진할 것입니다.]

시기는 트럼프 대통령이 사활을 걸고 있는 중간선거를 앞둔 다음 달이 유력해 보입니다.

이달 말 유엔총회를 계기로 한 뉴욕회담은 깜짝 효과로는 최고지만 다음 주 남북정상회담 일정 등을 고려하면 준비시간이 부족합니다.

어떤 경우든 두 정상이 큰 거래에 대한 갈증이 커졌다는 점은 2차 회담의 성사와 진전을 기대하는 요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백악관 내부 폭로가 잇따르는 국정 위기 상황을 반전시킬 필요성이 있고 김 위원장도 정권 수립 70주년인 올해 대북제재 완화를 통해 주민에 약속한 경제성장의 실마리를 찾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2차 회담마저 사진찍기에 그친다면 북한을 불신하는 미국 여론 상 다음 회담을 기약하기 어렵다는 점도 큰 폭의 주고받기를 압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김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