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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9회말 2사 후 끝내기 투런 홈런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이 9회말 투아웃에서 끝내기 투런포로 팀에 짜릿한 역전승을 선물했습니다.

최지만은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 5대 4로 뒤진 9회말 투아웃 1루에서 상대 좌완 마무리 브래드 핸드의 시속 151㎞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습니다.

3번 지명타자 최지만의 개인 첫 끝내기 홈런으로 탬파베이는 6대 5로 역전승을 거뒀고, 구단 최다 홈경기 연승(12연승) 신기록도 세웠습니다.

최지만이 메이저리그에서 좌완 투수를 상대로 홈런을 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경기 전까지 통산 홈런 14개를 모두 우완 투수를 상대로 기록했지만, 개인 통산 15번째이자, 시즌 8번째 홈런을 좌완 투수를 상대로 만들었습니다.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코리 클루버의 컷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한 최지만은, 2회 두 번째 타석에서 이날의 첫 타점을 올렸습니다.

팀이 3대 0으로 앞선 2회말 투아웃 만루에서 코리 클루버의 시속 144㎞ 컷 패스트볼을 왼쪽 허벅지에 맞아 밀어내기로 타점을 기록했습니다.

5회에는 삼진, 7회에는 중견수 뜬공에 그친 최지만은 결정적인 순간 다시 힘을 냈습니다.

탬파베이가 클리블랜드에 5회부터 7회까지 연속으로 점수를 내줘 5대 4로 역전을 당한 가운데, 9회말 투아웃에서 제니슨 킵니스가 볼넷을 골라 마지막 기회를 만들자, 최지만은 초구 스트라이크 한 개를 지켜본 뒤, 2구째 핸드의 직구를 통타해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습니다.

4타수 1안타 3타점을 올린 최지만은 시즌 타율은 2할 7푼 5리를 유지했고, 타점은 27개로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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