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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전입 중독" vs "투기 아냐"…이은애 청문회 '맹공'

<앵커>

이은애, 이영진 두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지금 국회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특히 이은애 후보자의 위장전입 문제를 두고 야당 의원들의 공세가 거셌습니다.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1일) 인사청문회에 나선 이은애 헌법재판관 후보자는 먼저 "헌법재판소가 기본권 보장 최후의 보루"라면서 "헌재에서 억울한 사람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다양한 가치가 극단적으로 표출돼 갈등을 일으키는 시대 상황 속에서 최대한 교집합을 찾아가겠다."면서 "기본권의 충실한 보장과 헌정질서 정립에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청문회에 나선 의원들은 이 후보자의 위장전입 문제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은 "위장전입이 8차례나 이뤄졌다"면서 "위장전입 중독이거나 상습"이라고 꼬집었고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도 공직자로서 마땅한 자세는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자녀를 양육하는 과정에서 생활을 친정에 의존하다 생긴 일"이라며 "세세히 살피지 못해 생긴 불찰"이라고 사과했습니다.

또 부동산 투기와는 관련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영진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청문회도 같은 시각 열렸습니다.

이 후보자는 "단순히 법리만 추종하는 형식적 재판이 되지 않도록 경계하겠다.'며 "따뜻한 재판, 인간미 있는 재판을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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