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병무청, 고의로 체중 늘려 현역판정 피한 성악전공자 12명 적발

병무청, 고의로 체중 늘려 현역판정 피한 성악전공자 12명 적발
병무청은 고의로 체중을 늘려 현역병 판정을 피한 서울 소재 A 대학의 성악전공자 12명을 적발해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적발된 12명은 현역복무를 피할 목적으로 고의로 체중을 늘려 사회복무요원 소집 대상 처분을 받은 혐의입니다.

12명 중 2명은 복무를 마쳤고 4명은 복무 중이며 나머지 6명은 소집대기 중입니다.

이들은 체중을 늘리기 위해 단백질 보충제를 복용하거나 신체검사 당일 알로에 음료를 많이 마셨다고 병무청은 설명했습니다.

병무청 관계자는 "제보를 받고 수사하다가 체중을 늘려 집단으로 현역병 판정을 피한 사례를 적발했다"며 "6개월 만에 30㎏이나 체중을 늘린 사례도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면 퇴근 후 자유롭게 성악 활동이 가능하다는 점을 노려 현역병 복무를 기피한 것"이라며 "이들은 같은 대학 성악과 동기 및 선후배로서 학년별 동기 단체 카톡방 등을 통해 체중을 늘려 병역을 감면받는 방법을 공유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