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14일 개소로 준비"

통일부는 개성공단에 설치하기로 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14일에 개소하는 방향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연락사무소 개소 시점과 관련해 "주 후반 개소를 위해 실무준비를 차질없이 해나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14일 개소식으로 상정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계획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남북은 공동연락사무소를 오는 18∼20일 열리는 정상회담 이전에 개소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개소식 참석인원에 대해서는 "50명에서 100명 사이 규모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참석자는 남측이 100명, 북측이 50명 안팎이 참석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이 당국자는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뒤 국회에 제출될 때 첨부될 판문점선언 이행에 필요한 비용 추계서와 관련해 "통일부가 관계부처와 협의해서 산정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해 내년에 필요한 비용으로 2천억∼3천억 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