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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렸다고 감히 신고해"…집단 보복폭행 '무서운 중학생들'

중학생들이 학교 폭력으로 신고를 당하자 피해자들을 찾아가 집단 폭행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전남경찰청은 학교 후배들을 집단 폭행한 혐의로 중학교 2학년 14살 A군 등 5명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난 8일 밤 9시쯤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 앞 만남의 광장에서 중학교 1학년인 13살 B군 등 2명의 얼굴과 가슴 등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A군 일행은 다른 학교 학생들을 포함해 총 15명, B군 일행은 3명이었으며 도망치려는 B군 일행을 붙잡아 2명을 1시간 동안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자 중 1명은 현재 병원에 입원 치료 중입니다.

A군 등 가해자 7명은 목포 모 중학교 2학년 재학생으로 지난 5월∼8월까지 교내외에서 B군 등 1학년 학생 9명을 위협해 수시로 돈을 빼앗은 혐의로 이달 초 경찰에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A군 등은 신고 후에도 1학년 학생들을 위협했던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무안에서 폭행사건이 발생한 후 9일 새벽 목포의 한 파출소로 신고가 접수됐다"며 "앞서 학교 폭력 신고가 들어왔던 사안이라 피해자와 가해자를 분리 조치하도록 학교 측에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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