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종자 수색하는 해경
경기 화성시 입파도 갯벌에서 조개를 캐던 50대 여성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습니다.
평택해양경찰서는 오늘(11일) 새벽 2시 10분쯤 입파도 서쪽 갯벌에서 관광객 58살 여성 이 모 씨가 실종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씨는 어젯밤 10시쯤 일행 4명과 함께 갯벌에 조개를 캐러 나갔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씨 일행들은 "조금만 더 있다가 나가겠다"는 이 씨 말을 듣고 숙소로 먼저 복귀했다가 이 씨가 돌아오지 않자 실종 신고를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경비정 2척과 헬기 1대 등을 동원해 밤새 인근 해상을 수색했지만 아직 이씨를 찾지 못했습니다.
해경은 300t급 함정을 추가 투입해 수색 범위를 섬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해경 관계자는 "이 씨가 휴대전화를 민박집에 두고 나가서 연락이나 위치 추적이 되지 않고 있다"며 "갯벌에서 조개를 캐다 길을 잃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평택해양경찰서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