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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19 신고 하루 6천여 건…구조출동 1위 '잠긴 문 열기'

서울 119 신고 하루 6천여 건…구조출동 1위 '잠긴 문 열기'
올 상반기 서울종합방재센터에 접수된 119신고 건수는 109만1천900건, 하루 평균 6천32건으로 나타났습니다.

2016년 상반기에는 101만2천589건, 2017년 상반기에는 108만6천233건으로, 매년 119신고 건수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구조출동 유형별로는 잠금장치개방 8천197건, 승강기 갇힘 4천105건, 교통사고 3천678건, 자연재해 3천219건, 수난 1천96건, 산악 606건, 추락 341건, 붕괴 134건, 기계 128건, 약물 116건, 폭발 64건 등의 순이었습니다.

올 상반기 119구급대는 27만4천883건 출동해 17만3천409명의 환자를 이송, 하루 평균 1천519건, 958명의 환자를 이송했습니다.

전년보다 출동 건수는 1만7천355건(6.74%), 이송 건수는 1만150건(6.28%) 증가했고, 응급이송 인원도 1만46건(6.15%) 증가했습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도 상반기 화재 등 소방활동 통계'를 11일 발표했습니다.

화재의 경우 상반기 동안 3천213건이 발생해 201명(사망 32명, 부상 169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는 2017년 상반기 2천989건보다 224건(7.5%) 증가한 것으로, 인명피해도 전년 동기 135명(사망24명, 부상 111명)보다 66명이(48.9%) 증가했습니다.

장소별로는 주거시설 1천333건(41.5%), 비주거시설 1천205건(37.5%), 차량 211건, 임야 24건, 위험물제조소 등 1건, 철도선박 등 1건, 기타 438건으로 나타났습니다.

인명피해 사망자 32명 중 21명(65.6%)은 주거시설, 11명(34.4%)은 비주거시설(차량, 임야 등 포함)에서 발생해, 화재피해 사망자는 주로 주거시설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화재원인은 부주의 1천850건(57.6%), 전기적 원인 731건(22.8%), 원인 미상 262건(9.1%), 방화(의심) 103건(3.2%) 등의 순입니다.

한편, 서울소방재난본부 119구조대는 올 상반기 8만6천415건 출동해 9천201명을 구조했습니다.

하루 평균 50.8명꼴입니다.

119구조대의 출동 건수도 매년 증가세입니다.

2016년 상반기에는 6만3천298건, 2017년 상반기에는 7만5천306건 출동했습니다.

월별로는 5월이 1만3천449건으로 가장 많았고, 6월이 1만3천205건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하루 중 오후 6~7시 사이에 4천806건으로 가장 많은 것을 비롯해 오전보다는 오후에 구조출동이 많았습니다.

환자를 이송할 의료기관 선정은 119구급대가 결정한 경우가 16만801건으로 92.73%를 차지했습니다.

환자보호자가 결정한 경우 1만2천267건, 119상황실 310건, 구급상황관리센터가 결정한 경우는 31건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환자의 응급상황에 맞는 병원을 구급대가 결정, 구급활동에 전문성이 강화되고 있으며, 비응급 환자 이송이 그만큼 줄어든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소방재난본부는 밝혔습니다.

119구급대가 출동한 시간대는 오전 8시부터 오전 10시까지가 1만8천813건(10.85%)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정문호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119신고 전화는 화재나 시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긴급한 경우에만 이용해달라"며 "특히 자동차 운전 중에 출동 중인 소방차를 만날 때는 내 가족이 이용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적극적인 양보를 당부드린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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