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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오늘 밤 칠레전…선발 황의조 "골로 증명하겠다"

<앵커>

축구대표팀 벤투호가 오늘(11일) 밤 남미의 강호 칠레와 두 번째 평가전을 치릅니다. 아시안게임 득점왕 황의조 선수가 선발 출전할 예정입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팀은 경기가 열릴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마지막 훈련을 마쳤습니다.

부상에서 돌아온 황희찬을 비롯해 24명 태극전사가 모두 참가해 비공개로 전술을 가다듬었습니다.

코스타리카전에서 빠른 공격 전개로 화끈한 데뷔전을 치른 벤투 감독은 오늘 칠레전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파울루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 강한 팀을 상대로 우리의 정체성과 플레이 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 싶습니다.]

아시안게임에서 9골을 몰아치며 득점왕에 오른 황의조 선수가 선발 출전할 예정입니다.

A매치 12경기에서 단 1골에 그쳤던 부진을 씻고 경쟁력을 검증받겠다고 밝혔습니다.

[황의조/축구대표팀 공격수 : 공격수는 골을 넣어야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시안게임보다 조금 더 집중하고 많이 신경 써야 할 것 같아요.]

아시안게임에서 황의조의 골을 3번이나 도왔던 에이스 손흥민이 혹사 논란 속에서 선발 출전할지도 관심입니다.

칠레는 FIFA 랭킹 12위로 우리보다 45계단이나 높은 남미의 강호입니다.

골잡이 산체스가 빠졌지만, 슈퍼스타 비달 등 주력 선수들이 대거 출격합니다.

칠레전 입장권 4만여 장이 이미 매진되는 뜨거운 열기 속에서 벤투호가 다시 시험대에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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