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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활주로 내달린 '의문의 차량'…대낮 경찰 추격전

<앵커>

프랑스의 리옹 공항 활주로에 한 남자가 차량을 타고 침범했다가 경찰의 추격끝에 붙잡혔습니다. 이 사고로 한 때 공항이 마비되고 비행기 운항도 중단됐습니다.

파리에서 배재학 특파원입니다.

<기자>

공항 활주로 옆으로 회색 승용차 1대가 뿌연 먼지를 일으키며 빠른 속도로 달아납니다.

갑자기 차에서 내린 남성은 활주로 반대편으로 달아나기 시작합니다.

10여 대의 경찰차와 경찰이 추격한 끝에 이 남성은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현지 시간 어제(10일) 오전 10시30분쯤 차량 1대가 리옹 생 떽쥐베리 공항 1 터미널 정문의 자동문을 부순 뒤 활주로 쪽으로 달아났습니다.

[목격자 : 갑자기 차 한대가 공항의 자동문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활주로로 나갔습니다.]

용의자는 이에 앞서 주변 고속도로에서 역주행하다가 경찰이 추적해오자 공항으로 진입했습니다.

이 사고로 리옹 공항이 한 때 마비되면서 승객들이 대피했고 3~4편의 항공기는 운항이 취소됐습니다.

현지 언론은 이번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용의자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테러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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